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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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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규야 뭐해?
작성자 김진욱
댓글 0건 조회 2,368회 작성일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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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규야 잘지내지?

나도 이제 마지막 시험치고 내년에 졸업만 남았어 시간참 금세간다 그치?

졸업 후에 나도 취직해야하는데 이곳 저곳 알아보니까 나도 참 해둔게 없어서 부끄럽다

평소에 니말대로 뭐라도 평소에 해놓을걸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별 소용없을거 같아서 뭐라도 해보려구 이젠

지금와서 생각해도 넌 참 대단한거 같다  남들이랑 어릴때부터 다른길을 가서 일찍 일도 시작하고 군대도 빨리갔다오고..

어제부터 계속 비가 많이오네 비오는 날이면 니가 항상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싫어했던 기억들이 난다

나도 두렵다 니가 없으니까 이제 뭔가 혼자사는 기분이들어 내옆에 든든한 가족이 있는데도 말이야..

평소에 너한테 더 잘할걸 더 자주 전화하고 더 찾아가고  죄책감이 지워지질 않는다 내가 왜 그랬을까..

버스에서도 혼자 슬픈노래 들으면 울컥하고 별꼴이제 니가 옆에 있었으면 또 혼자 드라마찍는다고 욕했을텐데
나도 휴대폰 다시 투지로 바꿀까 생각중이다 카톡할사람도 없고 연락올 사람도 없어서 ㅋㅋㅋ...

나 이렇게 말하는거 좋아하는데 너 먼저가서 더 힘들어 너한테 투정도 부리고 싶고..
 
죽기 전에 그렇게 열심히 일했으니까 이제 하늘에서 푹 쉬어 동규야.. 너 좋아하는 여행 많이하고..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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