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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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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잠이 안오네 동규야
작성자 김진욱
댓글 0건 조회 2,810회 작성일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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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워서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더워서 못자겠다
닌 안덥나 이제 진짜 여름인가보다 선풍기도 왠만하면 안틀었는데 계속 틀고있네
올해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7월이 다가오다니  예비군도 다녀오고 6월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다 동규야
너희 어머니한테도 연락 드려야하는데 자주 못드린다 어휴.. 맨날 피곤하다는 핑계로 잠만자느라 죄송하네..
나도 이제 좀 철부지에서 어른으로 가야 할거같다 동규야  한낱 평범한 알바지만 그래도 사회생활은 사회생활이더라
내가 여기서 버티려면 철없이 구는게 아니라 내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걸 느꼈다  넌 이미 알고있었지? 나도 참 늦게 철들거같다~  요즘 옛날 노래 많이 듣고 있어 생각보다 좋은 노래 들이 많네.. 슬픈 노래 좋아해서 큰일이다 나도
동규야 ~~~.. 하.. 불러도 대답없는 동규야.. 또 새벽에 혼자 감수성 폭팔한다고 쑈하냐고 옆에서 뭐라고 말이라도 해줘 이젠 그런말도 너한테 들을 수도 없구나 .. 동규야  넌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걸 또 어떻게 참았어 혼자..
난 아직 너 따라 가려면 한참 먼거같다.. 내가 조금 더 성숙해 질수있게 하늘에서 지켜봐줘  나도 항상 니가 나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할게 늦은 새벽에 편지써서 미안하다 다음엔 밝은날 편지 보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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