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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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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후광음
작성자 김진욱
댓글 0건 조회 3,091회 작성일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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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편지 쓴지 얼마 안된거같은데 벌써 올해 막바지네 동규야.. 지금 감기 몸살걸려서 해열제 먹고 편지쓰고있다 우리도 이제 늙은건가?ㅋㅋ 약을 먹어도 빨리 안낫네 .. 자주 오고 싶었는데 그간 2~3달동안 너무 많은일들이 일어났어 같이 일하는 이모랑 크게 싸워서 회사 짤릴뻔 했고.. 지금 겨우 만회해서 다니고있다.. 원래 음료 주류 담당하다가 지금은 생활이랑 건강식품 담당으로 보직 바꼈어 나도 아직 한참 멀었다.. 사회생활하면서 내 마음대로 안될때가 있어도 참고 넘어가야하는데 굳이 나서서 큰일을 저질렀네 얼마전에 희진이 다녀가서 기분 좋았지? 평생 너한테 사과안하고 끝일줄 알았는데 나한테 먼저 연락와서 이제 좀 어른스러워 진거같더라 요새 살도 너무많이찌고.. 술먹는 재미로 사는거같다 회사마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는게 낙인거같애 지금이라면 너랑 밤새서 마실자신있는데 ㅋㅋ 새벽에 해열제먹고 땀나서 잠도 안오고 별후광음이란 노래 듣고있어 예전에 구르미 그린 달빛이란 드라마 ost인데 .. 노래가 너무 슬프다 뜻이 이별하는 동안 이래.. 우리도 지금 잠시 이별하는 동안이지 동규야? 같이 일하는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 어머니도 너처럼 암으로 투병중이셔 백혈병이시래 아무것도 못드시고 움직이시지도 못하고.. 너 생각이 먼저 들더라 나도 좀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니곁에 있어야했는데 .. 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다 늦었는데 한심하제 동규야.. 올해 가기전에 한번 더 찾아갈게 너 좋아하는 젤리도 사갖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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