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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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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잠이 안올까
작성자 김진욱
댓글 0건 조회 3,109회 작성일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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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도 답답하고 날도 덥고 잠도 안오네 동규야 요즘들어 잠한번 푹 자는게 소원인데 잠이 안온다 몸은 피곤한데 .. 정신은 새벽이 되도 멀쩡하고 내 딴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려던 문제들이 내 몸안에서는 그렇게 반응하지 않나보다 쓸데없이 생각만 많아져서 큰일이야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털어 놓을 사람은 없어서 그런가봐 사는게 재미로 사는건 아니지만 요샌 정말 재미가 없다 동규야 사는 재미가 없어.. 죽지 못해 사는게 나뿐이랴 그래도 나 혼자 세상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 크게 쉼호흡을 해도 답답하고 무슨 병이라도 생긴건가? 우리 20대도 1년 반밖에 안남았다 수능치고 군대간다 난리를 치던때가 20대 시작이였던거 같은데 우리도 늙긴 늙어가나보다 요즘들어 느끼지만 추억이 참 중요한거 같애 힘든 순간이 올때마다 행복했던 기억들이 그 순간을 버티게 해주는 큰 버팀목인거같다 그래도 내 인생에 니가 와줘서 나도 추억이란걸 쌓아봤으니깐 그래도 이렇게 편지 쓰니까 한결 마음이 편해진거 같다 나 너한테 털어 놓고 싶은 고민이 너무 많아 혼자 해결해서 될 문제도 아니고..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기도해 그래도 너라면 술한잔 기울이면서 속 시원하게 털어놨을텐데 또 혼자 밤에 두서없이 글을 남겨본다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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