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창원시시설관리공단

글자 화면확대 원래대로 화면축소
동규야 오랜만에 니이름 부르제~
작성자 김진욱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2022-03-30

본문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벛꽃이 폈다 잘지냈지? 얼마만에 다시 왔나몰라 밤에 잠도 안오고 휴대폰 뒤적이다가 너랑 찍은 몇없는 사진 보고 또 울컥하네 사진좀 많이 찍어둘걸 늘 후회한다 그땐 서로 부끄러워서 같이 못찍었는데.. 아쉽다 아쉬워.. 남는게 사진이더라 30이 넘었는데 여전히 난 변한게 없는거같다 노는거 좋아하고 밤되면 니 생각나고 큰일이야 좀 변해야하는데 ㅎㅎ.. 얼굴보러 안간지 좀 됐제? 미안해 밉다고 막 욕하고 있을거같아서 이번주엔 가려고 ㅎㅎㅎ 진짜 기다려라.. 작년에 회사 결국 그만두고 방황하다가 작년 12월부터 열심히 운동중이다 원래 다이어트만 하려했는데 어쩌다보니 바디프로필까지 찍기로했어 과연 성공할런지 모르겠는데 열심히 하고있다 지도 해주시는 트레이너 선생님도 나보다 한살 형님인데 엄청 좋으신 분이셔 내가 힘든 얘기할때나 너 얘기도 들어주시고 공감 많이 해주시더라.. 그분덕에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기싫었는데 그나마 많이 밝아졌다.. 나도 참 사람 잘믿고 좋아하는 성격이였는데 회사 그만두면서 느낀게 참.. 사람 관계가 의미가없다고 느껴지더라 가족한테만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남더라고.. 연락처도 거의다 지우고 이젠 전화오는 사람도없어 ㅎㅎㅎ 한번씩 전화오면 놀란다 놀라.. 그래도 나도 사람인지라 한번씩 운동하고 집에올때 운동장 거쳐서 오는데 거기서 하굣길에 학생들이 친구들끼리 장난치는 모습이나 어울리는 모습보면 우리 옛날 생각도 나고 그리우면서 씁쓸해..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살아가는 생물이란 말을 어디선가 본거같아 그땐 이해못했는데 이제야 무슨말인지 알겠더라 너무 오랜만에 편지 써서 미안하다 용서해줘 ㅎㅎ ㅠ.. 아직 밤엔 조금추워 따뜻하게 입고자 너 맨날 춥게 입고다니잖아.. 답장 없는.. 편지 한통 또 남기고 간다 잘지내라 동규야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