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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용원국민체육센터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수강 등록 후 시간대 및 레벨 간 반 변경이 불가하고, 6개월에 한 번씩 재등록이 초기화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 시스템은 장기간 수강해 온 경험으로 운영 시스템을 잘 아는 수강생에게 편리하고, 변경된 시스템은 처음 혹은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하거나 연간 띄엄띄엄 등록할 수밖에 없는 수강생에게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장기간 일정 수의 수강생을 유지해야 하는 초기 설립 단계에서는 구 시스템이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항 지역에 인접해 전출입 및 출퇴근 사유로 유동 인구가 많고 인근 지역의 생태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용원 지역의 상황과 수강 기회의 형평성, 그리고 그간 반 변경 제도로 인해 가중됐던 운영 업무나 딜레마 상황의 경감 측면에서 변경된 제도가 장점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직원을 배려한 시설의 리뉴얼입니다. 고객 응대가 많아 쉽게 지치는 직원을 배려해 리셉션 주변에 죽은 공간을 활용한 리셉션 휴게공간 리뉴얼이 진행되었습니다.
직원을 위한 휴게공간이 확보되어야 시설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서포트할 수 있는데, 용원국민체육센터가 이를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상주 및 타임 근무자를 배려한 알찬 공간 활용과 아이디어를 기대해 봅니다.
셋째, 유능한 다수 강사의 배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중 수영 수업은 채용 공고 게시물을 참고하면 페이가 많지 않아 사실상 강사님이 버텨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원국민체육센터는 박혜선, 서경민, 조은정 강사님처럼 오랜 시간 강사 개인의 노력과 인내함으로 다져진 노하우를 전수하고 최고의 아웃풋을 내고 있는 강사들을 다수 보유한 최고의 센터입니다. 제가 비교적 오랜 기간 수강한 강사님만 언급하였습니다만, 언급한 강사님 외에도 정말 좋은 강사님들이 용원국민체육센터에 많이 계십니다.
박혜선 강사님은 통찰력 있는 안목으로 수업을 진행하셔서 수강생 개개인이 수업 시간에 자신이 교정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수정하여 수영 실력을 향상하고 부상 없이 장기간 수영할 수 있도록 지도하십니다.
서경민 강사님은 에너지 넘치는 수업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수강생의 체력을 다져 주시며 몸을 사리지 않고 수강생들의 필요를 캐치하려 수없이 노력하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조은정 강사님은 한명 한명 세심하게 교정을 진행하시며 자상한 수업으로 수포자가 생기지 않게 배려하는 수업을 하십니다.
세 강사님은 공통으로 맡은 반에서 교정이 꼭 필요함에도 묻히기 쉬운 중간~하위 레벨의 수강생을 배려하셔서 모든 수강생이 각자의 위치에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중 고정적으로 근무하시는 강사 및 이들의 수업과 자유수영 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는 상주 근무자를 위한 합리적인 선에서의 처우 및 순환근무, 보상 체계 개선으로 고마운 분들이 정년까지 오로지 근무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공단에서 배려하면 좋겠습니다.
넷째, 아쿠아로빅반의 확장 신설입니다. 아쿠아로빅 운동은 노약자 비중이 많은 수업으로 인근에 타 국공립 수중 운동시설이 부재한 가운데 지역 어르신 및 장년층에 기여도가 높습니다. 자유 수영 시 걷기나 느린 수영은 지역 어르신 건강에 크게 기여합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유 수영 시간대를 고려한 레인 구분 및 이용자 사용 시간에 대한 관리가 더 촘촘하게 이뤄진다면 강습, 걷기, 느린 자유 수영, 일반 자유 수영 이용자가 모두 윈윈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 같단 기대도 해봅니다. 어르신과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환경으로의 개선은 10년~30년 뒤 우리 자신을 위한 투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수중운동은 물리적 리스크없이 평생 할 수 있어 운동처방으로도 권유되는 운동입니다. 신항과 용원 일대의 근로자 및 거주 시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용원국민체육센터가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며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