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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판을 잡고 음파호흡을 하던 초급반부터, 아직 고급스럽지 못한 수영이지만 고급반까지,
8개월을 김지용 강사님께 수영을 배웠습니다.
부정확한 자세로 인한 불편한 호흡과 그로 인해 소모되는 체력의 인과관계를 차근차근 설명하시고,
큰 키와 길게 뻗은 팔과 다리를 이용하여 몸으로 영법을 설명하며 이해시키려 애쓰시던 강사님.
하지만 수트를 입은 수려한 강사님께 시선을 빼앗겨 학습효과는 느리게만 나타났고,
그래서 더 오랜 시간 강사님께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른 반으로 가버리셔서 아쉬웠습니다.
강사님이 바뀌고 새로운 강습법에 적응하지 못해 며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물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지만, 수영의 매력에서 헤어나질 못하니 더 열심히 배워서 잘하려고 합니다.
가르쳐주신 대로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보상이고,
배우는 사람 또한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여 짧은 글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김지용 강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