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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수영 중급반 신승우 강사님 감사합니다 상세보기

늘푸른전당 새벽 6시 수영 중급반 신승우 강사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수미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025-12-31

본문

안녕하세요. 늘푸른 전당 수영장에서의 일년이 저물어갑니다.
저는 내년이면 새벽수영을 다닌 지 햇수로 4년이 되어요.

솔직히 한 달동안 부지런히 수영 다녀본 것은 손에 꼽히고,
여전히 허우적에 가까운 영법을 하고 있습니다.
손톱만큼 느는둥 마는둥하지만
새벽수영을 마치고 나서의 개운함이 참 좋고 중독적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 누가 새벽수영을 가나 싶고,
조금 더 이불 속에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늘푸른 전당에 도착해서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
이름은 몰라도 익숙한 얼굴들을 마주치면,
안심도 되고 '오늘도 그냥 해보자'는 의지가 생깁니다.

사람마다 편차가 있다지만,
저는 '아예 안되는 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 영법이 잘 안되는데요. 만약 제가 강사라면
포기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부지런히 오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신승우 강사님은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절대 포기 하지 않으셨어요.

강사님의 시범대로 몸이 잘 따라주지 않을 지라도,
조금 더 해보자. 조금 더 해보자하는 마음이 들게 해주셨어요.
어느 날은 한 수강생에게 '전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라고 칭찬하셨는데
제가 받은 칭찬이 아님에도 기분이 좋았어요.

살뜰히 지켜봐주시고 알려주시고 독려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르쳐주신
신승우 강사님, 올해도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다음 달에는 강사님이 바뀌신다고 했는데,
또 어떤 강사님과 새벽수영을 할 지 기대가 됩니다.
두 달마다 강사님이 바뀌시니까,
서로 다른 스타일로, 재밌게 배울 수 있어 즐거워요.


마지막으로 늘푸른 전당의 새벽반 모든 강사님들과 안전요원님,
데스크의 직원분들, 서로 다른 레일에서 자신만의 수영을 이어가는 수강생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수영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