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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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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친구 같은 아빠 전태에게
작성자 강다현
댓글 0건 조회 363회 작성일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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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야 안녕 오랜만에 글을쓰네 벌써 소풍 간지 7개월이 되었네,, 아빠 가 있을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거 같았는데 없으니까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
나는 요즘 잘 지내,, 아빠 가 병실에서 그렇게 노래 불렀던 딸래미 운전면허 따야한다고 했던 면허도 땄고, 어느새 운전까지 하고 다녀 다른 친구들은 다 아빠한테 운전 배우고 그러던데 나는 그럴 아빠 가 없다는게 솔직히 너무 속상하더라고 아빠한테 잔소리도 듣고 아빠의 재미없던 드립도 듣고 싶고 아빠랑 인생네컷도 많이 찍고 싶은데,, 못 하는게 참 슬프네 아직 아빠랑 나누고 싶고 함께 보내고 싶은 추억이 이렇게나 많은데 ,, 아 참 몇일 전엔 삼촌이 갑작스레 아빠 곁으로 가셨는데 혹시 만났으려나? 삼촌이 아빠를 좋아하기도 했고, 아빠 가기 전에 전화로 밥 한끼 먹자고 했었던거 들었었는데 거기서 밥 같이 먹고 있으려나 모르겠네 ㅎㅎ 삼촌 눈 어두우시니까 아빠의 따뜻한 손으로 잘 이끌어 가줘 우리 전태가 삼촌의 눈과 발이 되어 주길 바래 삼촌 외롭게 두지 말고 우린 가족이니까 잘 보살펴 드리면서 잘 지내고 있어 봉안당 위치 보니까 삼촌과 아빠는 옆방이더만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왕래도 좀 하고 두 분이서 재밌게 놀고 계셔 난 한 60년 뒤에 갈게 ㅋㅋㅋ 아빠 잘 지내고 이제 운전 할 줄 아니까 내가 주말마다 엄마 데리고 보러 갈게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  얼굴이라도 좀 보러 와 아빠 목소리라도 듣게 목소리 까먹을까봐 두렵다 알겠지? 맛있는거 많이 먹어 !!!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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