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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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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가신 아버님 당신. . .
작성자 박선종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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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종] [오후 9:45] 빛으로 가신 아버님 당신...

파란 세상 끝에서도
하얀 눈을 내리고
아버지 당신은 어느 때나
찬란한 햇살이었죠

날개를 펴 지친 날
그저 웃음짓던 당신
아내와 외아들을 위해
사랑의 헌사를 아끼지 않았죠

밤새워 꿈을 꾸던 당신의 눈빛
가슴에 간직한 기록들
흐리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손길로 펴놓고 싶어요

78세 일생은 오래도록
여기저기서 떠밀린 당신
그러나 그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다가온 이별을 맞이하셨죠

마치 겨울의 숨결같은
아픔이 내린 그날도
당신은 용기를 내
어느새 봄비가 내리잖아요

영원한 안식처에 들어가신 당신
저희는 평생 멋진 아버지여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깊은 마음으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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