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애매해서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운 진해로 나섰지요.

우연히 찾아 간 에너지 전시관!

독특한 시설물에 아이들도 신이 났어요

너무 신이 난게 흠이었는지...

아이들이 전시관 내부에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전시물들도 마구 대하고 ,,,하지말라고 말라고 이르다가

도통 엄마 말이 귀로 들어가지 않는 작은 녀석 탓에

밖으로 나서야 되나 싶어 발길을 옮기려는 찰나

" 애들이 다 그렇습니다" 하시면서

애기 엄마 여기 잠깐 쉬시라며

본인이 직접 아이들을 인솔해서

전시관 내부 구경도 시켜주시고

워낙에 할아버지(?)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할배할배 하면서 따르고,,,

덕분에 저는 숨 한번 돌리며 쉬었는데

나중에 오셔서는

애들이 지금 옆에서 엉겨 붙고 할때가 좋은거라시며

좀 더 크면 곁을 둘러봐도 자식은 없다고

그 말씀 들으니 급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에너지 전시관을 찾았다가 제 맘에도 에너지를 얻고 온거 같았어요

굳이 성함을 여쭤보고는, 여기에 감사함을 한번 더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