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448회 작성일 2023-12-05

혼자 중급반 뒷자리에서 해메고 있을때, 초급반때와 달라지는 모습 없이 실력 정체기에 헤매고 있을때!
제 수영 은인 '빛'은정 선생님께서 등장하셨습니다.
(6, 7월 9시 중급반에서 함께 하였는데 지금에서야 감사함을 표합니다...)

금요일마다 지루하지 않게 물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세?(물구나무, 한바퀴 돌기 등)도 알려주시고
수영은 물위에 떠서 가는 거라 물 깊이 잠수하는 건 무섭고 어려움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물 깊이 잠수하는 쾌감도 알려주셔서 그 뒤로 물에 대한 겁도 많이 없어졌어요!

수영을 계속 다니고는 있었지만 분명 수영이란 스포츠를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권태기(슬럼프)가 오더라구요
그냥 가야하는 시간이어서 수영장에 왔고 그전에는 꽤 빠지기도 했구요
그러나 '빛'은정 선생님께서 명언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냥 샤워하러 오세요!"

저는 그 뒤로 샤워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다시 권태기가 언제 왔는지 무색할 정도로 어느새 수영을 열심히 다니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수업도 꼼꼼하고 열심히 잘 알려주시고 할 수 있다 격려도 엄청 잘 해주시고
때로는 선생님 아니고 언니같이 너무 친근하고 이름 한분한분 다 기억하시고 저한테 항상 '경주'라고 불러주신 것도 좋았어요 ㅎㅎ
2달간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수업에서 만날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