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창원시시설관리공단

글자 화면확대 원래대로 화면축소
사랑하는 엄마에게
작성자 한이슬
댓글 0건 조회 3,077회 작성일 2014-04-13

본문

마음씨 조차 이뻤던 우리엄마..
벌써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지 245일이 되는 날이야..
난 엄마가 항상 아팠었지만 그래도 정말
나 결혼하는거 까진 보고 갈 줄 알았는데..
엄마가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어..
이젠 엄마 잔소리도 안들리고 아침일찍 텔레비젼 소리 크게 해놔서
나 잠에서 깨는일도 없고.. 밤마다 아빠 엄마 서로 꼬집고
장난치던 웃음소리도 안들리고.. 너무 조용해서 혼자 집에있으면
너무 쓸쓸해.. 항상 집에만 있던 우리엄마가 없으니깐 너무 허전하다..
아직도 우리동네 마트 아주머니랑 떡볶이 가게 아주머니도
엄마 소식을 묻곤해.. 그리고 아직 엄마 이름으로 된 우편물도 많이 날라오구
보고싶다 우리엄마.. 진짜 내가 엄마한테 조금만 더 신경 써줬더라면,
그 날 알바갔다와서 엄마를 볼 수 있었겠지..?
미안해 내가 너무 미안해.. 나 우는날이면 꿈에나와 같이 울어주는거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요샌 힘내려고 노력중이야
엄마 생각해서 어릴때부터 꿔왔던 간호사 하려고 간호학과 합격 했긴 했는데
집에 남은 아빠랑 승부때문에 합격한 학교는 못갔구 가까운 학교 지금 다니구 있어
위에서 다 보고있으니깐 말 할 필요도 없는거 맞지?
나 대학가서 밝게 잘 하고 있으니까 엄마.. 나 항상 지켜봐주고 승부랑 아빠도
잘 지켜봐줘...엄마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나 보고 가지도않고 내 이야기도 안들어주고가서
조~금 밉지만 힘들었을 우리엄마 생각해서 참을게.. 많이 힘들었지
여기선 아프면서 병원다니구 약도 많이먹고 그렇게 지냈으니까 위에선 제발 아프지말구
약말고 맛있는거 많이먹구 지내...  아직 엄마가 없다는걸 까먹고 지내...
외출하다가 집에갈때마다 아 맞다 엄마 없지..하고 생각날정도로 아직도 엄마가 내 옆에
있는거같에... 나 엄마가 했던 집안일들 다 내가 도맡아서 깔끔하게 야무지게 잘 하고있어
그만큼 대학생활도 열심히 하고있구 두달 전에 고등학교 졸업도 무사히 마쳤어
나 잘하고있는거 맞지? 엄마 항상 생각하니깐 엄마도 나 지켜봐줘야해
보고싶어 사랑하는 우리엄마 사랑해 많이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