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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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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때 다녀가셨죠...
작성자 김용직
댓글 0건 조회 2,463회 작성일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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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난 일욜 먼길가시고 첫 생신이셨습니다.
그날 왔다 가셨죠, 봄나물에 미역국, 엄마 좋아하시던 과일 올려드렸는데
병원가시기 전날 드셨던 마지막 음식이랑 똑같던데 다드시고 가신거죠...

먼훗날 정말이지 먼훗날 엄마 만날때면 어릴때 철없던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옛날 엄마가 입으로 으깨주시던 뽀빠이, 이제 어디서 그맛을 찾을까요....
나중에 제가 들고갈테니 엄마가 만들어 주세요....

요즘 솔이 또래들이 많이 오고 있죠, 솔이 보듯 손주 손녀 보듯 엄마가 잘해주세요....

한번씩 베란다에서 먼산 볼때면, 집에 오셔서 인자 집에 가야지예라고 하신말
가슴에 사무칩니다... 그렇게 가실려구 하셨는지 아님 제가 가시게 했는지.....

이제 납골당 주변에도 아름드리 꽃들도 많이 펴있습니다...
한번씩 바람도 쐬고 하세요...

또 찾아뵐게요... 너무 자주 못온다고 타박 마시고요.
가끔 제 감정이 무뎌질까봐 겁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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