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창원시시설관리공단

글자 화면확대 원래대로 화면축소
형님아......
작성자 하명희
댓글 0건 조회 2,237회 작성일 2014-06-16

본문

형남아..형님아..믿겨지지가 않아서 넋을 놓아 먼산을 바라보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난다. 형님아...형님아...
마지막으로 같이 보았던 창넓은 창가에서 바라보았던 정병산
모습이 기억나는데, 그 목소리가 생생한데....
온갖 지나간 일들이 생각나는데....어떻게 그 길을 지나갈 수 있으려나
형님이 없는데...때론 큰언니같고 때론 엄마같고, 누구한테도 털지 못했던
마음들을 나누었는데....
병원갈때마다 혹 마음속에 털지 못한 이야기를 나에게 하라해야 겠다.
다짐하고 갔는데 막상 형님보면 난 어떤말도 할 수 없었어...손의 체온만 느끼다가 돌아오는 길에 무심한 하늘만 쳐다보며  억장이 무너진다는 그말의 무게를
난 실감했지...형님아...형님아... 저 구름속에 구름으로 보고 있지는 않을까해서
조용하게 부는 바람속에 있지는 않나해서....자꾸 쳐다보고 귀기울리는데....
형님아...형님아... 아픈모습으로라도 더 머물다 가길 얼마나 기도했는데.....한번이라도 더 볼 수있길 얼마나 바랬는데.... 내 마음 내려놓고 우리형님 더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고 편안하길 기도할께....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