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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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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함께있는거 맞지요
작성자 곽윤선
댓글 0건 조회 2,874회 작성일 2014-10-15

본문

창우아빠
잘 지냈는지요.
한동안 안부도 못 전했네요.
시간은 쉼없이 흘러 흘러 우리들 감정을 조금은 다슬릴 지혜를 주는군요.
이세상 모두가 의미가 없어져버린 그날 ....우리들은 아직도 꿈을 꾸는것만 같아요..
어쩜 그렇게도 쉽게 가 버릴수가 있었을까요..
먼...훗날 우리들의 그 약속은 뒤로 남겨둔채 ..그 먼 그곳에서 얼마나 우리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아직도 마르지않는 이 눈물...창우아빠는 보고있겠지요.
정말 열심히들 살려고 노력했는데.. 그 삶의 의미와 재미를 조금 느낄려고햇는데..
창우아빠만 없는 이곳은 그냥 무덤덤한 세상 같아요..
우리가 웃어도 울고 있는것같고 기쁘도 기쁜줄도 모른이세상 ..참 부질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남겨진 우리들은 또다른 삶의 목적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겠지요.
토요일마다 창우아빠 보고오면 한쪽 가슴은 텅 비어버린것 같아 더욱더 가슴아파요.
아파하는 우리들 잘 내려다보고있겠지요..
단풍이들어도 한계절이 바뀌어도 항상 우리들 마음은 그해 4월에 멈추어 버린것같아요..
창우아빠 우리아버지 요즘 힘든거 보고있겠지요.
다들 힘든데..그래도 우리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있었으면해요..
한번 가면 못오니까...붙잡아두고싶어요..
창우아빠
참으로 생각나고 많이 보고픈계절이네요...
다들 열심히 살아갈께예요..
언젠가는 다들 그곳에서 만날수가 있겠지요....
나래 창우 힘내서 꾸김없이 자라게 도와줘요.
오회장 않이 오서방 활짝웃는 모습만 간직할께요..
편히쉬어요
2014.10월 어느날 둘째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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