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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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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규야 맛난거 먹고있나
작성자 김진욱
댓글 0건 조회 2,961회 작성일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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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제 올해 처음 편지쓰네 뭐하고 있을까 너는.. 매번 맞는 명절이긴 하지만 나이들수록 별로 감흥이 없네 나도 점점 늙어가고 있다는건가? ㅎㅎ 요새 날도 많이 풀리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까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지낸다 나는 어제 니가 그렇게 입에 닳도록 말했던 드라마 나인 보고 있어 니말대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간만에 빠졌네 역시 니가 추천해주는건 실망하지 않고 봐야했는데 너무 늦게 봤다 요새 다시 적적하고 허전하네 동규야 어째 20대 초반에 남들 다 하는거 우린 왜 하나도 못했을까 동규야 밤새 술도 못마셔보고 여행도 못가보고 우리 마트 대리님중에 진주 공군출신이 있다해서 마침 니 얘기도 많이했어 너 면회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좀 더 맛있는거 많이 사들고 갔었어야했는데 나도 그 당시엔 센스가 없어서 눈치없이 과자만 진탕사들고갔었지.. 그 식은 햄버거도 맛있게 먹는 니 모습보면서 미안하면서 너무 고맙더라 너 외로움 많이 타는데 내가 자주 못가고 편지 못써서 미안해 동규야 항상 즐거운 일이있으면 너한테 얘기하면 같이 크게 웃는 상상을 줄곧한다 이런말을 하면 니가 좋아할텐데 중얼거리면서.. 내일 찾아갈게 동규야 오랜만에 얼굴 한번 보자 조금만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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