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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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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작성자 김태은
댓글 0건 조회 635회 작성일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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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곳에서 편안히 잘 지내고 있어?? 너무 오랜만에 편지쓰지...
날씨가 많이 춥다 거기도 많이 춥겠지??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외출할때 항상 따뜻하게 입고 건강히 지냈으면 좋겠다^^
오늘 엄마 생일인데 그곳에서 새로 사귄분들과 행복한 생일 보냈어?? 엄마 소풍가고 첫 생일인데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최고로 행복한 하루 보내고 있길 바래~~ 엄마 생일이라 엄마한테 가볼랬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못갔네..내일 아빠 쉬니까 같이 엄마한테 갈 생각이야^^ 오늘 조각케익도 사다놨어~ 엄마가 하나뿐인 딸 생각하며 맛있게 먹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기다리고있어~~ 그리고 엄마 생일인만큼 꽃도 사갈려고 해~ 엄마가 우리 선물 보고 좋아해줬음 좋겠다~~ 저번주엔 막내이모랑 만나서 점심먹었어 이모랑 밥을 먹으면 엄마 자매라 그런지 꼭 엄마 대신 같이 밥먹는 느낌이 들더라 밥먹고 엄마보러도 갔었는데 오랜만에 언니 봐서 엄마 좋았겠네??ㅎㅎ 그래도 엄마는 그 누가 엄마를  보러 오더라도 그 누구보다 엄마딸이 제일 반갑지??^^ 예전부터 느낀건데 그곳에는 먼저 가셨던 외할머니에 막내이모부도 계시니까 엄마가 혼자 외롭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느끼고 있어 엄마가 그립고 보고싶은 마음은 너무나 절절한데 외할머니랑 이모부랑 그동안못했던 얘기들 나누며 시간보내느라 재미좋은가보다 생각하면서 말이야ㅋㅋㅋ지난 10월에는 큰이모께서 외할머니 생신이라 내려오셔서 아빠랑 나, 큰이모네랑 막내이모네 같이 하동 다녀왔었는데 그날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인사드리는데 막내딸이 많이 그리우셔서 일찍 데려가셨나보다 하는 생각에 울컥했어 엄마도 많이 그리웠을텐데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 재밌게 잘 지내라고 엄마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면서도 하염없이 나오는 눈물은 막을수가 없나봐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ㅠㅠ엄마가 간지 일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나는 엄마한테 전화하면 받을것같고 엄마가 은아~ 하고 부르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해 이쁜이언니가 하동에 예쁜카페 있다고 가보고싶대서 같이 갔다가 엄마도 같이왔음 참 좋았을텐데 엄마도 이런 예쁜곳에서 사진찍기 좋아하는데 엄마도 꽃 좋아하는데 하며 가슴앓이했지만 사진 많이 찍어서 다음에 엄마한테 가면 엄마도 보여줘야겠다 엄마가 분명히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예쁜꽃사진 내 폰에 담아왔으니 엄마한테 가면 꼭 보여줄게!!
사랑하는 엄마! 엄마가 조금 일찍 갔을뿐이지 아빠 아내고 내 엄마고 우리가족이라는 사실은 영원히 변함없는거야 그건 엄마도 알지? 이번엔 짧은 생을 살았지만 다음생엔 꼭  남들사는만큼 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음 좋겠어 엄마가 그곳에선 아프지않고 우리 걱정하지말고 엄마만 생각하며 마냥 행복하게만 살아주는 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거야 우리엄마 다시한번 생일 많이많이 축하하고 내일 우리 웃는 얼굴로 만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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