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작성일 2021-09-19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가 올해 1월27일 저녁6시경에 친구들과 일반자전거를 타고 x게임장에 놀러갔다가 자전거 묘기하는 곳에 올라가서 자전거와 같이 추락을 했어요. 아이는 일반자전거가 올라가도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는 상태였고 거기서 다른 아이들도 킥보드를 타고 놀고 자전거를 타고 노는 것을 보고 따라 올라갔다가 추락하여 팔이 골절되고 이마가 찢어져 봉합수술까지 했어요. 겨울에 운동장 바닥에 피가 철철흐르고 팔이 퉁퉁 부은채 누워있는 아이를 차에 태워 이병원 저병원 다녔어요. 코로나로 한참 일반 환자 가려 받을때라 삼성응급실에서도 아프다고 우는 아이를 태운채 50분을 대기만 하다가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없다고 진료못한다고 해서 온동네 병원 전화를 다 돌린후 겨우 이마만 봉합수술하고 새벽에 양산부산대 병원응급실에가서 깁스를 하고 왔었네요. 제가 제일처음 거기가서 본건 정말 위험한 곳이라는 것과 관리인이 한명도 없이 운영되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지금도 거기는 관리자는 안보이고 여러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그 뒤로 아이들끼리 집이 코앞이지만 운동장에 못가게하는데 이제 운동을 시작해도 된다는 의사소견으로 축구교실에 다니는데 늘동행합니다. 불안해서요 아이들이 언제 또 거기서 놀지 모르니까 어른이 동행을 하는거에요. 쪼끄만해들이 킥보드 인라인타고 위로는 묘기자전거 보드타는데 그냥봐도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저희아이가 추락한 다음날 봉합치료갔더니 어떤 중학생도 킥보드타다가 추락해서 얼굴한면을 다 갈아왔더라구요. 그아이는 저희 애가 추락해서 쓰러져있을 때 옆에서 간호해주며 제게 영상통화를 걸어서 위치를 알려준 아인데 다음날 그 아이도 거기서 떨어져서 다친걸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저는 지금 반년이 지났지만 그장소를 보면 너무 힘듭니다.
그날 피흘리고 누워있던 아이와 병원찾아 헤맸던 그날이 생각나서요..
이제 일년후 팔을 검사하러 병원에 가는데 지금이라도 건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또한 시설공단에서는 안전사고 보험처리가 가능하단 얘기를 들었는데 그 처리도 궁금합니다.
모쪼록 더이상 X게임장에서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스포츠를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