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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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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생활체육관 미소년처럼 순수한 봉규쌤..감쏴해용^^
작성자 유정애
댓글 0건 조회 11,069회 작성일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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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마지막 수업이네요.. 쌤과 수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벌써 삼개월이 됐네요.. 정들면 이별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이제 정이 들었는데..운동장으로 모셔 갈수도 없고 안타깝네요.. 운동장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면 기쁘지만, 나름 서운한 마음도 들어요.. 처음에 시민으로 올때 모든것이 낯설어서. 다른 운동을 해볼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더운 여름이다 보니 막상 할 것이 마땅치 않았어요.. 처음엔 운동장에서 오신 쌤이 아니어서 실망스러웠는데,봉규쌤의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힘들지 않게 수영을 했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 연구를 너무 마니 하셔서,때론 난해한 자세를 할때도 있었죠.. 모습이 희한해서 서로를 쳐다보며 웃기도 했죠.. 수영을 10년 넘게 하셨던 언니들도 이런 자세는 처음 해 본다고 하시며,즐거워하셨죠.. 수업이 지루했다면 쌤의 인기가 쬐끔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었을텐데..ㅎㅎ 11시에 연수반이었지만, 앞에는 마스터반 언니들이 계셔서 나름 질서가 잡혔던것 같아요.. 하루는 오리발이 없어서 자유레인에서 조금만 해도 되겠다라는 마음에 안심을 하고 있었는데, 쌤이 말없이 물에서 나가시더니 오리발을 구해 오시더라고요, 안할 수도 없고, 한숨을 내쉬며 오리발 수업을 했어요.. 발이 아파서 하루 농땡이 칠려고 하다가 벌을 받은거죠.. 친절한 쌤..뒤돌아 생각하니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셨던 것 같네요.. 우리 떠나면 이시간이 없어지니까 다른반 수업을 하시겠네요.. 우리 떠나는 순간에 바로 잊으시겠죠.. 인간성을 확인해 볼겁니다 ㅎㅎ.. 앞으로도 항상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계세요..우리 머리속에 기억될수 있도록..... 고마웠어요...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요...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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