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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시설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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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테니스장 창원시립테니스장 구종수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김지우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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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월에 처음 구종수 선생님의 테니스 중급반 강습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발리’와 ‘스매싱’을 익힐 것을 목표로 하여 중급반을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는 첫날부터 보기 좋게 날아갔습니다. 저의 고질적인 문제를 첫 시간, 10개 남짓한 공으로 짚어내신 덕입니다. 저의 문제점들은 서로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 힘 전달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극강의 비효율 테니스, 에러 양산 아마추어 테니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점 첫 번째로 가장 기본적인 포핸드의 타점이 흔들리는 것, 둘째 공을 따라갈 때면 어김없이 ‘오픈스탠스’를 고집하는 것, 마지막으로 리듬을 조급하게 가져가는 것. 세 가지였습니다. 구종수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매시간 반복해서 오랫동안 설명해 주셨습니다. 동작이 큰 포핸드 스윙과 오픈스탠스는 공과 몸이 멀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이 오픈스탠스와 더불어 공을 향해 조급하게 달려가는 불안한 리듬으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오픈스탠스를 클로즈드스탠스로 고치는 교정은 곧바로 시작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생각했던 공의 거리보다 곱절은 가까울 것을 강조하시면서 공 하나를 치더라도 정확한 타점을 위한 거리 감각을 키워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동시에 기존보다 간결하고 공과 몸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더블밴드암’ 스윙을 알려주시며 포핸드 스윙 자세 교정을 이끌어주셨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준비 동작에서 자연스럽게 모든 동작을 연결할 수 있도록 스윙 틀을 알려주셨고 또 어떤 날에는 라켓과 팔을 빨랫줄로 묶어 스윙 자세를 잡아주시기도 했습니다. 매시간 주력(走力)을 강조하시면서 위아래 좌우로 공을 주셨지만, 개개인의 수준을 고려하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잘 쳤을 때는 아낌없는 칭찬, 아쉬움이 보인다면 그때마다 반대편 코트에서 들려오는 설명과 올바른 적용법에서 테니스와 수강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선생님의 열정이 묻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여태껏 해왔던 동작들이 모두 문제가 된다는 사실에 막막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강습을 들으며 점차 공과의 거리를 좁혀 나갔고, 정확한 타점, 스텝 등 처음 만들었던 자세를 유지하려고만 했던 제가 점점 발전해갔습니다. 자신이 없었던 포핸드의 문제점을 찾아 교정하게 되어 저는 테니스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테니스에 이전보다 더 큰 애정과 즐거움을 느끼는 것 모두 선생님의 강습 덕분입니다.

“내가 너 안 되는 거 고쳐줄게.” 이 한마디가 없었다면 저의 테니스는 늘 제자리걸음이었을 것입니다. 쉽게 여기고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 그러면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그 기반이 갖추어졌다면 기꺼이 그 이상을 가르쳐 줄 준비가 되어있는 선생님이신 창원시립테니스장의 ‘구종수’ 선생님을 저는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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