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조회 5,750회 작성일 2013-03-24

초등 4학년 딸아이가 매주 토요일 꿈나무체육교실에서 최준용 선생님께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수영과 생활체육을 1시간씩 하는데, 처음의 우려와 달리 딸아이가 체육수업도 좋아하고 수영실력도 빨리 늘었어요. 오늘 열린 315마라톤에도 같이 수업하는 언니, 오빠들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워낙 체력이 약하고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쳐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잘해주어서 무척 대견했습니다. 아마도 마라톤 몇 주 전부터 선생님과 수업 시간에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한 덕분인 것 같아요. 오늘 마라톤 할 때도, 선생님이 계속 아이들 챙기면서 힘들어하면 기운 북돋워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희 딸도 반환점 돌 때 즈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심호흡 하는 법을 가르쳐주셔서 훨씬 수월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달리기 싫어하는 아이들 달래가며 파이팅 해가며 힘들게 연습했는데, 모든 참가한 아이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고,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써 챙겨주셔서 많이 고마웠습니다.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오늘 정말 뿌듯했고, 감사해서 그 마음을 담아 이곳에 글 올리구요, 큰소리로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