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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대표이고 전국의 자랑인 창원대산파크골프장은 창원시협회 회원들이 피땀흘려 일궈 놓은 소중한 사회자산으로 어르신들이 즐겨 찾아, 하루를 줄겁고 유익하게 보내는 구장인데 어느날 갑자기 듣보잡한 괴물 같은 유령이 나타나 주인이랍시고 무자비한 행세를 하면서, 그것도 대다수 노인 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비싸게 유료화를 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부산, 대구 등 광역단체와 도내 시군 지자체들도 누구나 무료 이용이 더 많습니다. 또한 감면대상인 경로의 기준(70세)이 어떠한 발상인지 몰라도 타 시도구군과 사뭇 다르며, 필요 이상의 부담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더욱 재정 자립이 비교적 좋다는 창원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구장을 이용함에 있어 서비스는 더 쪼그라들었고, 불편해졌으며 필요 이상의 인력이 투입되어 운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입장료 징수에만 혈안이 되어 많은 직원들을 배치하여 일일이 체크하고 감시감독을 하고 있어 잦은 마찰도 일상입니다. 여기에는 기계화, 자동화로 최소인력만 배치하고 나머지 인력은 잔디보식, 곳곳에 패인 곳(특히 2구장D코스 1번홀 약60m 지점 축구장 팬스 옆 페어웨어에는 움푹 파임, 잘 못 친 공이 축구장으로 흔히 들어가곤 함) 보완 등 쾌적하고 편리한 구장관리와 편의시설 운용에 활용함이 좋을 것입니다.
구장의 시설 등 규격과 관련하여서는 표준 규격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에 설정되어 있는지는 몰라도 (사)대한파크골프협회의 공인구장 지정 모델, 규격 등을 참고하여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특히 홀별 및 홀간에 설치된 흔히 "OB말뚝"이 "설치 기준"도 없이? 여기저기, 들쭉날쭉 아무렇게나 이중 삼중, 간격 무시, 필요 이상으로 내 맘대로 식으로 박혀 있어 과다 설치에 따른 예산낭비는 물론 이용자 등의 혼란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므로 재 점검하여 전문가의 견해와 의견 수렴 등을 통하여 꼭 필요한 곳에만 효용성 있게 말뚝을 설치해야 합니다. 더욱 이러한 모든 것은 유료화 이후에는 많이 달라져야 하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자그마한 말뚝 등 이것이 안전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키가 낮은 수목식재, 안전그물, 팬스 설치가 답 아니겠습니까?
장시간 대기문제로 대부분 보통 이른 아침에 구장을 찾아 운동하는 분이 많은데 어떤 날은 대기공이 12개 또는 15팀이 줄을 서는 경우도 있고, 9홀 코스당 1시간 이상이 걸려 급격한 피로감과 짜증으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님으로 구장 확대 및 운영 방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타 구장에는(사설구장은 말 할 것도 없이) 티샷, 어프로치, 퍼팅 연습장이 대부분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보자, 오랜만에 오신분 등 여기서 감도 익히고 하여 정식구장에 나가면 안전사고 예방, 실력향상 등 좋은 점이 아주 많습니다.
구장에 대한 정보제공도 너무 부실합니다. 예컨데 구장별, 코스별, 홀별로 거리, 진행방향 등 세부정보에 대해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를 하지 않은 것인지 찾을 수가 없네용. 북면구장(거리 미표시, 너무 적어서 보기 힘듬)에는 부족하나만 게시되어 있어 편리성이 조금 나아보입니다.
“임시휴장”은 내 맘대로 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기상청은 구라청으로 흔히들 부르는데 폭음경보 예보만 있으면 더욱 체감온도만 조금 높게 예보만 있어도 어김없이 휴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8월31일은 비가 예보되어 있고 실제 정오께 온도도 30도 정도로 그다지 높지 않았음에도 11시 임시휴장 이후 별도의 조치가 없었으며 책임회피를 위하여 과하게 기계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더욱 올해 8월에는 임시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 날이 2~3일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구장 이용료도 다시 산정하여야 할 것으로 보며, 당연히 이용자의 기본권을 침해했으니 이런 것도 누군가는 안아야할 것입니다.
비록 몇 가지 언급을 했습니다만 이외에도 많은 것이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랍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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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31 파크골프장 개선.pdf (59.1K)
2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8-31 21: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