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건 작성일 2025-04-01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NC파크를 이용하는 창원시민이자 창원 nc다이노스를 응원하는 팬입니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 내에서 시설 철제 구조물이 추락해 관람객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시설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한 명백한 인재 사고입니다. 하지만 창원시설관리공단의 입장문을 보이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주요 구조물만 점검했다"며 nc다이노스 측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nc다이노스는 창원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야구장을 임대해 사용하는 입장입니다. 야구장 시설을 관리하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은 공단의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시설 점검을 했음에도 구조물이 추락했다면, 점검이 부실했거나 애초에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을 창원시설관리공단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 이번 사고가 발생한 시설물의 안전 점검 내역을 공개하세요.
- 해당 구조물은 "주요 구조물"이 아니라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 점검 대상에서 제외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점검했다면 점검 당시 구조물의 상태는 어땠으며
 안전 이상 징후는 없었습니까?

- 공단이 시설 관리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세요.
-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안전 점검 계획을 공개해주세요.
- 이번 사고 이후 추가적인 시설 점검을 진행했나요?
- 앞으로 시설 안전 점검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요?
-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세요.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시설 유지·보수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

NC 다이노스는 야구장을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쓰는 입장입니다. 시설 관리 책임은 공단에 있습니다.
마치 nc다이노스가 직접 시설을 관리해야 하는 것처럼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공공시설 관리 부실로 인해 시민의 생명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하지만 지금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는커녕 변명과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단이 보여서는 안 될 태도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세요.

만약 공단이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한다면 앞으로 누가 창원에서 안전을 확신하고 여행을 하거나 야구를 보러 오겠습니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공기관이 이처럼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면 창원은 ‘안전하지 않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까 걱정입니다..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생명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이 사태를 해결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