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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엔씨다이노스 팬입니다.
야구 보러 자주 방문했던 창원은 아무 연고가 없었지만, 야구장뿐만 아니라 그 도시 자체도 정말 좋다고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자주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런 도시에서 이번 사건이 일어나게 되어 저에게는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건 자체도 큰 충격이지만, 특히 구단의 소유주인 창원시가 피해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여전히 아무런 사과의 말을 전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큰 실망을 느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발언과 구단 탓으로만 돌리는 보도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지 제대로 고민하고 계신지 의문입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기사를 통해 떨어진 루버가 창원시설공단의 관리 소관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엔씨 측에서는 해당 루버는 구단이 설치하지 않았으며 정비 자체도 어렵게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을 확인하고 기사를 내신 건지 궁금합니다.
사고로 떨어진 부분의 접합면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애초에 부실하게 건설(혹은 시공)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점도 면밀히 살펴보고 빠른 후속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임을 회피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며 시간을 끌지 말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생각해 최선을 다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 하나로 상황이 얼마나 변할지 의문이지만,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창원 시민과 창원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면, 책임을 회피하는 대신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빠른 후속대처 바랍니다.
○ 귀하께서 건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창원시설공단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 창원시설공단, 창원시, NC구단 3개 기관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여 협력체계를 구축 하였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하여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창원NC파크 사고관련 사항은 경찰에서 사고 경위 조사 중에 있으며, 창원시설공단은 빠른 사고수습과 지원을 위해 NC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 추가 문의사항은 창원시설공단 담당자(055-712-0517)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