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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에서까지 부러워할만큼 좋은 시설과 실력좋은 강사쌤들이 많이 있는 창원실내수영장인데
그 좋은 것들을 누리기에는 기본적 소양이 많이 부족한 회원님들 때문에 아직도 샤워장에서 불쾌함을 겪어야하고 운동중 간혹 수분 부족현상이 생길때 수영장에서 물 마시기가 두렵습니다.
최근에 영주의 한 수영장에서 인분이 떠올랐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듣기만 해도 오싹하고 비위 상한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고 수영장 측은 물을 완전히 갈고 충분히 보상했다고 하지만 다들 쉬쉬하며 숨기니 그렇지 수영장에 웬만큼 다녀본 사람은 이미 압니다.
“수영장 물은 똥물이다”라고 할 때, 그 ‘똥물’은 더러운 물의 은유적 표현 외에도 변실금 있는 사람들로 인해 실제 똥이 섞인 사실적 표현일 수 있음을 말입니다.
그렇다고 노인들만 의심하고 탓할 건 아닙니다.수영장 물이 어디 인분으로만 오염되는가? 그건 불가피하고 흔치 않은 사고일 뿐...
오히려 더러운 몸을 씻지 않고 그대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더 문제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물에서 방뇨하는 사람도 꽤 있다고 합니다.
‘거품 내서 샤워해라’, ‘집에서 씻고 왔다는 말 하지 마라’, ‘수영복 입기 전에 씻어라’, ‘샤워하면서 소변보지 마라’처럼 언급하기조차 민망한 안내문이 붙어 있지만,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가운데도 대충 물만 묻히고 통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누가 알겠냐고? 다 압니다.
체취와 머리 냄새가 확 느껴집니다.
수영하면서 모자가 자꾸 올라가거나 벗겨지면 그건 백퍼 머리를 감지 않은 것입니다.
줄지어 수영하다 보면 앞사람 뒤꿈치 각질이 정말 선명히 보입니다.
청결 관념이 다른 걸까? 끝나고 갈 때는 오래도록 정성껏 씻는 걸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결국 이기적 습관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영장에서는 물을 먹지 않는 게 정답이다. 그걸 누가 모를까?
수영을 꽤 한다는 사람들도 때로는 숨 쉬려고 입 벌렸을 때 옆 레인에서 넘어오는 물을 피하지 못하고 꿀떡 삼키곤 합니다.
그러니 초보자들은 엄청나게 물을 먹겠지요.
저도 초보 시절에 땀을 엄청나게 흘린 것 같은데도 갈증이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수영장 샤워든 교통질서든 다 함께 지키면 다 함께 편한 걸 알면서도 도대체 어떤 심리로 안 지키는 걸까요?
교육학자들은 초급교육 단계일수록 투자 대비 사회적 효용이 크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글자나 구구단 같은 기초 지식과 줄서기, 인사하기 등이 대학에서 배우는 의학, 법학 같은 학문보다 사회 전체에 훨씬 큰 이익을 준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는, 초등교육의 결과는 사회 전체에 기여하고 대학 교육의 결과는 대부분 개인에게 돌아가는, 저 혼자 잘 먹고 잘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 수영장에서 씻지 않는 사람은 유년 교육과정을 의심해야 할까요?
‘함께 살기’ 교육이 결여되었지 말입니다.
수영이 필요한 상황은 크게 둘입니다.
놀거나 운동하며 즐길 때와 물에 빠졌을 때...
물에 빠진 상황에서는 수질을 따질 겨를이 없지만, 내 돈 내고 즐길 때는 맑고 깨끗한 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최소한의 공동관리를 약속합니다.
'나 하나쯤은 괜찮다’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내 아이도 나 역시도 그 물을 먹게 될 것입니다.
이건 수영장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영을 오래했다고 그 수영장의 주인인냥 행동하는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해도해도 변화가 없고 해도해도 과언이 아닌 수영장 예절에 대해서 또 다시 손가락 아프게 끄적여 봤습니다.
제발 마스터반 회원님들~
내로남불 하지 마시고 낄끼빠빠 좀 해주시길...
초보는 몰라서 그렇다고 이해나 하겠지만 아실만한 분들께서 왜 그러시는지 도무지 알수가...
건강해지자고 하는 운동 이왕이면 면역력도 안 떨어지고 피부병. 눈병 안 생기게 쾌적한 수질속에서 기분좋게 수영하고 싶습니다.
조금 늦더라도 샤워는 깨끗이 할건 다하고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사쌤들도 잊을만 할때 한번씩 언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씻지도 않고 홀라당 수영복만 걸치고 물에 들어가서 1번.2번으로 앞줄에 서서 헤엄치면 누가 국대선발 시켜 준답니까?
수영장 기본예절도 장착되어 있지 않으면서 인명구조 자격증 시험치면 안전요원 저절로 되나요?
그런 정신상태로 수영강사 양성반 들어가서 수영강사 자격증 따고 강사되면 회원들한테 양심에 찔리고 창피해서 제대로 강습이나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많은거 바라지 않습니다.
제발!!!기본만 지킵시다.
수영장 물 정화하겠다고 기계 열번 백번 돌리는 것 보다 회원들 각자가 깨끗이 머리감고 비누칠 잘하고 수영복 비눗물만 잘 씻고 들어와도 수질은 충분히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 고객님 반갑습니다
○ 고객님의 『수영장 입장시 샤워문제』관한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 창원실내수영장 이용과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드리며,
고객님께서 문의하신 내용은 전화 답변과 같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객님의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수영 담당강사를 통한 수시로 수영장 입장 시 샤워 및 파우더룸 음식물 섭취
계도 안내를 실시하여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에는 창원시설공단 창원실내수영장 민원담당자
(T:712-0674)로 연락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고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