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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애도를 표한다고 하여 모든 잘못과 책임을 창원시설공단과 창원시가 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 하지 않고 구단 뒤에 숨기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고인에 대한 애도조차 하지 않는 모습에 굉장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설치한 구조물이지만 정기안전점검에는 포함되지 않는 구조물이라는 게 말이 되나요? 법적으로 본인들의 관리 밖인 구조물을 굳이 설치는 왜 하셨나요? 구단측에 이에 대한 설명은 하셨나요? 문제점이 뭔지 제대로 파악하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공단의 의미 모를 발언과 창원시의 언론플레이로 가장 고통받는 것은 피해자분들, 피해자분들의 가족들과 그 현장을 목격한, 현장에 있었던 관중들입니다. 현장에 있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원시에서 살아가거나 창원시를 생활 반경에 두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이 앞으로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의 무엇을 믿고 이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나요? 관리 대상이 많아 관리가 힘들다고요? 그런 말은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각자 직업적으로 맡은 바가 있고 그로 인해 일정 급여를 받는다면 맡은 바를 다해내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구단 측에게 돈은 왜 받으며 구단이 지불하는 돈은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 겁니까?
창원시설공단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공단이라는 단체도 결국 개개인의 사람들이 모여 구성하는 거 아닙니까? 공단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아무말이나 내뱉으며 회피하지 마시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사회인으로서, 공직자로서 적어도 본인들이 맡은 바에는 책임을 지는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 귀하께서 건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창원시설공단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 창원시설공단, 창원시, NC구단 3개 기관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여 협력체계를 구축 하였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이 협력하여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창원NC파크 사고관련 사항은 경찰에서 사고 경위 조사 중에 있으며, 창원시설공단은 빠른 사고수습과 지원을 위해 NC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 추가 문의사항은 창원시설공단 담당자(055-712-0517)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